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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일기장.
데스노트 처럼, 만약 일기장에 쓴 사건이 일어난다면..? 일기는 어릴 적부터 숙제 같은 것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는 그림일기를 그렸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매일 줄공책에 솔직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일기를 적곤 했다. 중학교를 지나 대학과 직장 생활로 넘어가면서 일기를 쓰는 습관은 잊혀졌다. 삶이 매일 새로웠기 때문에, 따로 기록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하지만 직장 생활이 일상이 되고, 날마다 반복되는 무료함 속에서 나는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일기를 쓴 지 일 년이 지나도, 내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변화는 사소한 것뿐이었다. 옷차림이나 날씨의 변화 같은 일상의 작은 부분들이 전부였다.23년 5월 1일 - 맑음전날 음주로 하루 종일 침대에서 보냈다.23..
여러가지 스토리 구상
2024. 5. 3.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