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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영웅전설 - 다나카 요시키.

잡다구리리닭 2024. 1. 30. 11:56

요즘 들어 다시 읽고 있는 책이다.

다나카 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 줄여서 은영전이라고도 한다. 처음 이 책을 접한것은 중학생 시절이었다. 당시 해적판(?)으로 나온 소설을 거의 암기할 정도로 종아하는 친구가 있었고, 덩달아 읽었는데, 나는 당시에는 SF소설로만 이 책을 좋아했었다.아직 사회 문제나 여러가지 주변 문제를 주의깊게 보지 못하는 나이였던것 같다.

은영전을 좋아한 그 친구는 '양웬리'가 홍차를 즐겨마시는것을 보고 본인도 홍차를 즐겨마신다고 이야기할 정도였고, 부모님이 이 책에 너무 몰입을 하여 책을 압수 하자, 그 친구는 머리속에서 암기한(?) 내용을 꺼내어서 읽는다고 이야기 하였다. 어떻게 보면 괴짜인 친구였지만, 중학생 시절 단짝 친구였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었고, 사회에 나와서 이 소설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단순 SF 소설이 아닌 사회비판 소설에 가까운듯 하다. 마침 찾아보니 이런 책 설명도 있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59134

 

SF라기보다는 정치소설... '은하영웅전설'

모두 정치가 문제라고 말한다. 여론 조사를 해보면 현재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가장 큰 문제는 정치라는 답변이 나온다. 국론이 분열되면 정치가 나서서 소통하고 타협을 이끌어야 하는데, 오히

www.ohmynews.com

마침 Wavve에서도 은하영웅전설 애니메이션의 리메이크가 올라와 있다. 아직 완결이 아닌 소설로 4권 정도의 스토리가 진행중이다.

너무 오래전 읽은 소설이라 희미한 스토리에 다시 읽는 중인데, 1권에서  이제트론 요새를 점령하고, 양웬리는 자유행성동맹과 은하제국이 당분간은 평화를 유지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느정도 힘의 균형이 잡힌다고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거철이 다가오고 지지율이 떨어지니 대군을 이끌고 제국을 침공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전쟁을 선택을 한것이다.

지지율이 떨어지면 대외로 관심을 돌린다. 라는 공식이다. 우리나라도 선거철만 되면 북한의 전쟁도발을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것과 같은것 아닐까? 하지만 정작 본인이 전쟁을 해야 한다면? 소설에서 나온 전선에서 멀어질수록 호전적이 된다는 말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