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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쟁.

잡다구리리닭 2024. 4. 10. 01:07

이 소설은 과거에 존해하였던 SF관련 여러 미디어를 모티브로 하여 여러 작품에 대한 오마주이며 패러디입니다.

 

 

  우주의 광대한 무대 위에서, 수많은 항성과 행성들이 빛을 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었다. 이 먼 거리에 위치한 희미한 별들 사이에는 인간과 유사한 지적 생명체들이 서식하며, 지구의 인류와 비슷한 발전 과정을 거쳐 문명을 이루었다. 석기시대를 넘어서며, 이들은 우주로의 확장을 꿈꾸게 되었다.

  이 꿈은 워프 기술을 비롯해 행성 테라포밍, 초공간 탐사 기술, 강인공지능  등의 혁신적 발명을 통해 현실이 되었다. 이 기술들은 항성 간 비행을 가능케 하였고, 새로운 행성과 항성의 발견 및 이주를 실현시켰다.

  그러나 우주로 눈을 돌리기 전, 인류는 하나의 행성에서 서로의 영역을 지키며, 수많은 나라로 나뉘어 전쟁을 벌였다. 우주 탐험과 발전의 필요성을 인식한 지적 생명체들은 평화를 추구하며 초거대 연합을 조직하여 우주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공간의 무한한 확장은 새로운 갈등을 일으키게 되었다. 지적 생명체들 사이에서는 지구 이외의 공간에 다른 생명체가 없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종교와 이념에 사로잡혀 갈등이 발생하였다. 'G.올란트'라는 역사학자가 주장하고 주교로 세운 종교는 대다수의 지적 생명체가 믿는 종교가 되었으며, 그 중 일부는 종교가 강조하는 공멸을 실행하고자 하였다. 이는 삶의 반대편에 존재하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공멸을 통해만 이동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러한 아비규환 속에서 'F. 에드가'라는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이 나타나 사회의 혼란을 해소하고자 노력하였다. 마왕과 싸우는 용사처럼, 그는 종교의 부당한 영향력을 근절하기 위해 주교들을 처벌하였다. 논리적이고 정확한 주장으로 대중의 지지를 얻으며 사회 지도자로 거듭났다. 그러나 강한 권력에 눈이 멀어, 그는 사회 전반을 조종하고자 하였고, 자신만의 제국과 왕조를 세우기 위해 사회를 뒤흔들었다.

  그 결과 제국 내에서는 귀족과 계급 제도가 만들어지며, 피지배 계층은 억압과 탄압을 당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국에서 탈출한 피지배 계층은 한 행성에 모여 자리를 잡고, 자유민주동맹연합을 조직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제국의 탈출자들 또는 망명자들이 모여 성장하게 되었다. 약 3세기 후 이들은 제국과 비교하여 약 6:4의 비율로 발전하였다.

  어느 날 제국은 오랜 시간 동안 자신들의 감시망을 피해 다른 우주로 영역을 확장해 온 탈주한 집단의 존재를 우연히 발견하였다. 이 집단은 제국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였지만, 우주의 복잡한 지형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이들의 영역과 제국의 영역이 중첩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는 두 세력 사이의 갈등의 불씨가 되었다. 동맹연합 함대를 발견한 소수의 정찰대는 워프 통신으로 본국에 탈주민의 존재를 알리고, 연합 함대에 의해 전멸하였다. 이 사건은 제국과 동맹연합 사이의 첫 번째 전쟁으로 기록된다. 그리고 수세기 전쟁을 시작한다.